사람 잡는 게임회사, 넷마블.
넷마블 직원이 사망한 사건이 언론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이 작년만 세 건입니다.
그리고 직원 사망 사건을 직접 다루지는 않았지만, 급기야는 경향신문에서 이런 기사도 냈네요.
그 살인 기업 넷마블에서 NC소프트의 리니지 IP를 이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게임을 냈습니다.
사람이 죽거나 말거나 리니지랍시고 많이들 내려받아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하고 있다는 것 같군요.
게임이 어떤 꼬라지려나 좀 받아서 돌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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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엘프, 다크 엘프, 드워프 총 4 종족이 등장합니다. 휴먼은 일단 멀쩡하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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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옷이랍시고 입혀 놓은 것 같은데 그냥 반짝이는 비키니, 란제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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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크 엘프는 좀 멀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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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는 그냥 어린 여자애입니다. "튼튼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라는 설명이 참 웃기지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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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캐릭터도 저 모양인데 NPC라고 해서 뭐 다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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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드러내지 않으면 죽는 바이러스라도 돌고 있는 모양이네요. |
사람 잡는 회사에서 만드는 게임이기도 하고, 캐릭터 디자인도 대략 이 모양이라서 바로 지웠습니다.
게임이 재미없는 건 둘째치고, 여성을 지나치게 대상화한 캐릭터 디자인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해외 사례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해외 사례 보고 가죠.
"boob plate"도 없고, 지나친 신체노출도 없습니다.
총을 들고 남성 캐릭터와 대등하게 설치고 다니며, 디아즈의 어머니는 게임 내 주요 세력의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스토리 안에서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비중있는 조연입니다.
사라는 게임 내의 주요세력인 Marauder Corps의 총사령관입니다.
나중에는 세 배 빠를 것 같은 컬러로 도장한 타이탄을 몰고 전장에서 직접 싸우기도 합니다.
멍청한 수컷 꼬맹이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남성이 많이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성차별적이고 대상화가 지나친 캐릭터들이 나와도 된다, 라는 것입니다.
위의 자료는 미국의 사례지만, 한국에서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게임을 즐기는 여성은 절반, 혹은 그 이상이며 특히 RPG게임과 모바일 게임에서는 남성보다 수가 많습니다.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는 FPS 게임에서도 34%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게이머의 숫자와 비율은 대단히 높습니다.
한국, 일본 게임에서는 여전히 여전히 이유 없이 가슴을 드러내고, 전쟁터에 수영복인지 속옷인지 모를 "갑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 캐릭터가 수 없이 등장합니다.
이런 멍청한 디자인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려면, 계속 지적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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